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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투철한 신심만이 범부를 승리자로 만든다 [법보신문101215]
첨부파일 최은경 등록일 2010-12-16
투철한 신심만이 범부를 승리자로 만든다
2010.12.14 19:15 입력 발행호수 : 1076 호 / 발행일 : 2010년 12월 15일
 
누구나 일을 시작할 때는 자신만만하다. 시작할 때의 기세라면 무엇을 못해내겠는가. 그러나 일을 해 나가다보면 힘은 떨어지고 상황은 끊임없이 변해간다. 점점 어려워지고 힘겨워진다. ‘당초의 생각이 잘못된 것은 아니었던가?’ 회의가 들고, 추진력이 떨어진다. 이 같은 극한 상황에서 인간능력의 우열이 판가름난다. 어차피 무슨 일이든 쉬운 일이 있는가.

산다는 것은 언제나 힘겨운 일. 산다는 것은 부처님 말씀대로 일하는 것이다. 부처님께서는 그래서 ‘우리는 일하러 왔다’ 말씀하셨다. 삶과 일은 둘이 아니다. 인생을 고통의 바다라 하듯 바다에 풍랑이 멈추는 법이 있던가. 끝없이 흔들리는 바다, 배를 타고 항해하는 사람에게는 딱 두 가지 길이 있을 뿐이다. 온전히 항해를 끝내느냐 아니면 난파해 빠지는가다. 태평양을 건너려면 배가 튼튼해야 무사히 바다를 건너지만, 인생고해는 웬만큼 튼튼한 배가 아니고서는 당초 목표한 항구에 제대로 정박하기가 어렵다.
 
위대한 인간과 범부의 중생의 차이는 바로 여기에 있다. 위대한 인간은 모진 격랑에도 흔들리지 않는 굳건한 역량을 쌓아온 사람이다. 그는 저 먼 과거생부터 끊임없이 탁월한 항해사의 능력을 키워온 사람이다. 그는 어떠한 풍랑과 파도에도 좀체 흔들리지 않는다. 그러나 그도 자신의 힘으로는 도저히 어찌할 수 없는 모진 폭풍우 앞에서는 도리가 없다.

처절한 난국의 상황에서 그는 어찌하겠는가. 그도 인간인 이상 약해질 수밖에 없지 않겠는가. 그가 그때 할 수 있는 유일무이한 방법은 무엇일까? 합장하고 기도하는 길 외에는 다른 길이 있겠는가. 하늘을 우러르며 부처님, 관세음보살님을 찾을 수밖에 없다. 부처님께서도 ‘관음경’을 통해 같은 내용의 말씀을 하셨다. 많은 사람들이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널 때 모진 폭풍우를 만날 수밖에 없다. 그들 중 단 한 사람이라도 관세음보살을 부르면 그들은 모두 안전한 곳으로 인도할 것이라 하셨다. ‘관음경’에 등장하는 가르침은 문자 그대로 현실생활 가운데 펼쳐지는 갖가지 액난 가운데 관세음보살을 염하면 모든 재앙으로부터 해탈할 것이다 하는 내용으로 가득 차 있다. 그를 이겨내려면, 그를 극복하려면 결국 자신의 피나는 정진과 부처님 관세음보살님과 만나는 방법 외에 다른 길이 있을 수 없다.

일찍이 유태인들은 이 같은 인생의 고통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터득했다. 디아스포라, 나라가 망한 후 전 세계로 흩어진 유태인들은 세계 각지에서 갖가지로 천대받는 종족이었다. 그들은 그 같은 처절함속에서 어떻게든 살아남을 수 있는 삶의 비결을 자손들에게 가르치고자 했다. 배속에 있을 때부터 찬송가와 성경을 가르치고 배속에서 나와 엉금엉금 길 때는 성경에 꿀을 묻혀 성경이란 책이 달디 달다는 잠재의식을 심어줬다.

탈무드에 보면 유태인 부모들에게 가하는 무서운 철칙이 있다. 계속 어린 아이를 들쳐 업고 교회를 다니던 끝에 아이가 서서 걷게 되면 일요일, 안식일 날 성경을 옆구리에 차고 교회를 자발적으로 걸어가도록 유도해야만 한다. 그렇게 인도하지 못한 부모는 유태인의 부모가 아니다고 탈무드는 일갈하고 있다. 어차피 인생은 고통스러운 것, 특히 유태인 자신들에게는 더욱 더 그러했기에 그들은 골수에 기도의 의미를 새겨 넣었던 것이다.
 
진정 우리 불자들은 얼마나 열심히 기도하는가? 자녀들은 어떠한가? 기도의 중요성과 가피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진정으로 기도의 참된 가피를 깨달아야만 한다. 부처님 관세음보살님을 골수에 새겨야한다. 인간이 이겨낼 수 있는 일보다 도저히 해 낼 수없는 일들이 더 많다. 그때 그대는 어떻게 하겠는가? 부처님 관세음보살님의 가피를 애타게 기다릴 수밖에 다른 길이 있겠는가! 

지광 스님 서울 능인선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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